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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운이 올 수 있구나" 신다인 드디어 생애 첫 우승...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라 생각"

"이런 행운이 올 수 있구나" 신다인 드디어 생애 첫 우승...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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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신다인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KLPGA 제공
신다인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다인(24)이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할 만큼 큰 행운이 따랐다.


신다인은 3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신다인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신다인은 유현조, 한빛나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은 신다인, 유현조의 대결로 좁혀졌다.


신다인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엄청난 행운이 있었다. 신다인의 티샷이 우측으로 휘면서 카트 도로 아스팔트에 떨어졌는데, 공이 통통 튀며 로프와 도로를 오가더니 결국 러프 안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신다인은 버디를 잡아냈다. 2차 연장에서도 신다인은 먼저 버디를 기록했고, 이후 유현주가 파에 그쳤다. 최종 승자는 신다인이었다.


지난 2020년 프로에 입문한 신다인이지만, 그동안 우승과 인연은 없었다. 이 대회 전까지 47개 정규투어에서 단 한 번도 톱 10 안에 들지 못했다. 신다인의 최고 성적은 공동 14위였다. 하지만 신다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다인은 경기 후 KLPGA를 통해 "항상 이 순간을 꿈꾸면서 우승하면 무슨 말을 해야겠다고 많이 생각했는데 막상 하니까 아무 말도 생각이 안 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아빠가 이번 대회를 하면서 많이 걱정하셔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아빠가 잘 주무실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다인. /사진=KLPGA 제공
신다인. /사진=KLPGA 제공

연장 행운에 대해선 "티샷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공이 굴러간다는 얘길 듣고는 '이런 행운이 올 수 있구나' 생각했다. 세컨드 샷도 나쁘지 않게 쳐서 '하늘이 준 첫 우승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걸 놓치면서 다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빨리 우승하게 되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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