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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무너뜨린 역전골 AS' 日 미토마, 역시 EPL '亞 최고 윙어'... '최고 평점' 브라이튼 역전승 이끌었다

'맨시티 무너뜨린 역전골 AS' 日 미토마, 역시 EPL '亞 최고 윙어'... '최고 평점' 브라이튼 역전승 이끌었다

발행 :

박재호 기자
미토마 카오루가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대 맨시티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미토마 카오루가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대 맨시티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미토마 카오루(28)의 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다.


브라이튼은 지난 3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개막 후 첫 승리를 따낸 브라이튼은 1승1무1패(승점 4)로 11위에 올랐다. 반면 맨시티는 2연패에 빠지며 1승2패(승점 3) 13위에 자리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풀타임을 뛰며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막판 역전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미토마는 도움 외에도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 창출(3회)을 기록했다. 슈팅은 2회, 패스성공률 75%(18/24회)로 다소 낮았고, 장기인 드리블은 1회 성공했다. 풋몹은 미토마에게 브라이튼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9를 기록했다.


미토마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9분 동료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는 브라이튼의 전반 유일한 슈팅이었다.


전반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브라이튼은 전반 34분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홀란은 전반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브라이튼은 기세를 잃지 않고 후반 22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마테우스 누녜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제임스 밀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기뻐하는 미토마 카오루(가운데).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기뻐하는 미토마 카오루(가운데).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그리고 미토마의 발끝에서 나온 패스가 역전골이 됐다. 후반 44분 미토마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브라얀 구루다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고, 구루다가 수비수를 접고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EPL 4년 차에 접어든 미토마의 플레이는 더욱 완숙해졌다는 평이다.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에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시즌 초반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고 복귀해 물오른 경기력으로 브라이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해당 시즌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라섰다.


2년 차였던 2023~2024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왔다. 당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졌고 결국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미토마는 EPL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리그 36경기 출전 10골(4도움)으로 일본 선수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FA컵 1골을 더해 공식전 11골 4도움이다.


브라이튼 선수들이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브라이튼 선수들이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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