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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지 뉴욕인지 몰랐다" 손흥민, 1골1도움 맹활약 "운 좋게 볼이 와서..." 최고 평점 8.3

"한국인지 뉴욕인지 몰랐다" 손흥민, 1골1도움 맹활약 "운 좋게 볼이 와서..." 최고 평점 8.3

발행 :
박재호 기자
인터뷰하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인터뷰하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캡틴' 손흥민(33·LA FC)이 미국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흐름에서 다소 밀리던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이재성이 수비 뒷공간으로 뛰는 손흥민을 보고 날카롭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이어 손흥민이 문전으로 드리블 돌파 후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막판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 43분 이재성과 이대일 패스하며 문전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흐른 볼을 이동경이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반 18분까지 약 63분을 뛰며 1골 1도움, 기회 창출 1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1회,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1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조현우와 함께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선제골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선제골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약속했던 플레이들이 잘 이뤄졌다. 이재성과 오랜 호흡으로 만들어낸 골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골 장면에 대해 "그런 각도에서 항상 운이 좋게 가끔 넣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 내가 원하는 곳으로 볼이 가서 골이 됐다"며 "우리가 조금은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원톱을 소화한 손흥민은 "항상 팀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줄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선수들도 내게 많이 맞춰주고 있어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늘은 모든 선수가 잘한 덕분에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해외에 나와서 해보고 싶은 플레이들을 펼쳤다는 게 큰 수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한국 교민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한국인 것처럼 즐겁게 경기했다"며 "계속 발전하는 모습으로 팬분들한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는 북미 강호 멕시코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9월 두 번째 친선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멕시코전에서도 'SON 톱'으로 출격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뻐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뻐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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