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1, 25-20, 26-24)으로 제압했다.
앞서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었던 OK저축은행은 2승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전날 삼성화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은 11-8로 앞서던 1세트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첫 세트를 25-11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한때 11-16으로 뒤지던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속공을 시작으로 송희채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기어코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6-17 상황에선 신장호의 퀵오픈과 송희채의 연속 득점,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박원빈의 속공으로 2세트도 따내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이 막판 22-20으로 앞섰으나, OK저축은행도 전광인의 오픈과 박원빈의 블로킹을 더해 균형을 맞췄다.
이후 24-24 듀스 상황에선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 신장호는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7점을 책임졌고, 송희채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진상헌과 박원빈은 각각 블로킹 4개와 3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박예찬이 14점, 나웅진이 13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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