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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5강 탈락' 평가→근데 3위 돌풍이라니! 사령탑이 직접 밝힌 선전 이유

개막 전 '5강 탈락' 평가→근데 3위 돌풍이라니! 사령탑이 직접 밝힌 선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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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우종 기자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과 노경은이 21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과 노경은이 21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올시즌 20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한 SSG. 올 시즌 누적 관중 114만 5502명을 돌파하며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올시즌 20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한 SSG. 올 시즌 누적 관중 114만 5502명을 돌파하며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가 서서히 3위 굳히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SSG는 자체적으로 올 시즌 전력 평가를 했다. 그리고 SSG는 KBO 리그 10개 구단 중 7위,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어렵다는 자체 전력 분석을 마쳤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내부 평가를 완전히 뒤집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SSG는 2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지난 20일 두산에 15-2 대승을 거둔 뒤 2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 69승 4무 61패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전날부터 죽음의 8연전에 돌입한 가운데, 2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SSG를 5강 진출 팀으로 꼽은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SSG는 올 시즌 선전을 거듭한 끝에 사실상 3위 굳히기 모드에 돌입했다. 물론 아직 정규시즌이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SSG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21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SSG의 선전 비결에 대해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우리 팀원들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감독님들과 인사를 하다 보면 덕담과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사실 제가 한 것이라고는, 선수들이 좀 어떻게든지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고, 그러면서 좀 더 편안하게 움직이게끔 하려고 했던 것밖에 없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움직이게 하지 않았나. 신뢰도 깔렸고, 소통도 잘 됐는데 그게 저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전력은 나와 있다. 외부에서 전력이 낮다고 봤지만,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그런 게 선수들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그 안에서 우리 구성원들이 정말 각자 위치에서 잘해줬다. 사실 지금도 보면 내세울 수 있는 기록은 냉정하게 팀 불펜 평균자책점(3.34·1위) 정도다. 선발진도 조금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지금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건 모든 팀원, 선수들이 제일 잘했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지원을 많이 해줬기에 가능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수치로 매길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지난해 부임하고 9월에 야구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놀랐다. 올해는 그걸 믿었기 때문에 8월이 승부라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8월에 좁혀놓으면, 어느 정도 수치가 나오겠다고 생각해 무리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이 코칭스태프에 잘 전달됐고, 선수들도 잘 믿고 따라줬다. 사실 전력이라는 건 갖춰져 있는 것이다. 무시할 수도 없다. 그런 외부 평가가 어떻게 보면 서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더 자극했던 것도 같다. 또 지난해 타이브레이커(순위 결정전)에서 패했던 게 선수들을 더 뭉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돌아보며 남은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SSG 랜더스 선수들이 21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 선수들이 21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과 김광현이 21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과 김광현이 21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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