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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5년 만에 9연속 K으로 경기 종료' 다저스, 1970년 메이저리그 진기록 소환했다

'무려 55년 만에 9연속 K으로 경기 종료' 다저스, 1970년 메이저리그 진기록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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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에드가르도 엔리케즈(왼쪽)과 달튼 러싱이 28일 경기를 끝낸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혜성(오른쪽)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이 28일 승리 직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무려 55년 만에 진기록을 작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9타자를 상대하며 모두 삼진을 잡아낸 진기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서 5-3으로 이겼다. 2-3으로 뒤진 7회초 1점을 만회했고 9회초 2점을 추가해 경기를 잡았다.


남은 정규시즌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확정한 다저스는 이 승리로 92승 69패(승률 0.571)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시애틀 역시 2연패를 당하며 90승 71패(승률 0.559)의 전적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7회말부터 9회말까지 시애틀 9명을 타자들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3으로 맞선 7회말 블레이크 트라이넨, 알렉스 베시아, 에드가르도 엔리케즈가 1이닝씩 책임졌고 나란히 3탈삼진 무실점한 것이다.


이 기록은 1970년 이후 무려 55년 만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소속 사라 랭스 기자가 본인의 SNS에 적은 바에 따르면 1970년 4월 23일 뉴욕 메츠 소속 투수였던 톰 시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자 상대 10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낸 이후 다시 나온 장면이다. 1961시즌 양대 리그 제도로 메이저리그가 확장된 이후 딱 2번 나온 상황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31)를 아예 출전시키지 않으며 완전한 휴식을 부여했다. 29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과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무키 베츠 대신 유격수 대수비로 출장해 2이닝을 뛰었다. 다만 타석에서는 들어서지 않았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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