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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3점 6개-23점 폭발' KCC, 시즌 첫 연승 성공... SK '3연패 수렁' [잠실 현장리뷰]

'허웅 3점 6개-23점 폭발' KCC, 시즌 첫 연승 성공... SK '3연패 수렁'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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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건도 기자

허웅(왼쪽)이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첫 연승이다.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 부산KCC가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KCC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SK를 75-67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 지난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하며 3승 1패째를 기록했다. SK는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전에 이어 3연패에 빠지며 2승 3패를 마크했다.


허웅은 3점슛 6개(6/10) 포함 2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숀롱은 28득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8리바운드, 알빈 톨렌티노와 김형빈이 각각 14점 13점으로 분전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화력쇼를 펼쳤다. SK는 김낙현과 워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KCC는 숀롱과 허웅으로 맞받아쳤다.


이상민(가운데) 부산KCC 감독이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 선수들에게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숀롱(36번)이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중반부터 흐름이 확 넘어갔다. KCC가 허웅의 3점과 송교창의 2점, 숀롱의 3점을 보태며 17-9로 리드를 잡았다.


첫 쿼터는 허웅과 숀롱이 지배했다. 허웅은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하며 8점을 올렸다. 숀롱은 10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워니와 김낙현이 각각 8점과 7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는 KCC가 24-21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초반 흐름도 KCC가 잡았다. 장재석과 숀롱을 앞세워 높이 싸움에서 이겼다. 송교창도 연속 4점을 보태며 33-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톨렌티노 투입과 함께 변화를 꾀했다. 15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톨렌티노의 외곽포로 27-39로 따라갔다.


2쿼터 막바지 SK가 맹추격에 성공했다. 김낙현과 톨렌티노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좁혔다. 35-41로 전반이 끝났다.


자밀 워니(왼쪽)가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희철(가운데) 서울SK 감독이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3쿼터 초반 KCC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숀롱을 활용한 투맨 게임으로 SK의 골밑을 집요하게 팠다. 장재석은 공격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허웅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KCC가 50-37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3쿼터 후반 두 팀의 슈팅이 연속으로 림을 갈랐다. 허웅과 최진광이 루즈볼을 연속 3점으로 마무리하며 6점을 달아났다. SK는 김낙현의 드라이브 인으로 2점을 따라갔다. 뒤이어 KCC에서는 송교창이 미드 레인지를 꽂았고, SK는 김형빈의 3점으로 받아쳤다. 3쿼터도 KCC가 60-53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4쿼터 초반 SK가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톨렌티노의 3점슛과 워니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58-63 5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4쿼터 4분까지 6점을 책임진 워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62-65 원포제션 게임이 됐다.


클러치 상황에서 허웅이 결정적인 앤드원을 성공했다. 4쿼터 7분 10초경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상대 파울까지 유도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KCC의 72-64 리드를 만들었다.


SK는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김형빈이 넘어지며 3점을 꽂은 데 이어 수비 성공으로 희망을 살렸다.


경기 막바지까지 KCC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적지에서 SK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송교창(오른쪽)이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 김낙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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