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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자랑 '3600억 듀오' 월드컵 못 나온다... 스웨덴 또 충격패→기적 없으면 북중미 좌절

EPL 자랑 '3600억 듀오' 월드컵 못 나온다... 스웨덴 또 충격패→기적 없으면 북중미 좌절

발행 :

이원희 기자
알렉산다르 이삭. /AFPBBNews=뉴스1
빅토르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인 알렉산드르 이삭(26·리버풀), 빅토르 요케레스(27·아스널)를 월드컵 무대에서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의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B조 4차전 코소보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1무3패(승점 1)를 기록, B조 최하위(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유럽예선에서 스웨덴은 스위스, 코소보, 슬로베니아와 함께 묶였다. 조 편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현재 스위스는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올랐고, 코소보는 2승1무1패(승점 7)로 2위에 위치했다. 3위는 슬로베니아로 3무1패(승점 3).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은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조 2위 12개국, 또 조 3위 팀들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팀이 4개 조로 묶여 함께 다음 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4팀만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스웨덴에 남은 일정은 단 2경기다. 하필 내달 16일 조 1위 스위스와 맞붙는다. 11월19일에는 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스웨덴은 코소보의 결과를 봐야하고, 더 나아가 다른 조에 속한 팀들의 상황까지 신경 써야 한다. 그야말로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팀 전력은 엄청나다. 스웨덴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공격진이 눈에 띈다. 간판 스트라이커 이삭은 올해 여름 잉글랜드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이적료 1억 2500만 파운드(약 2370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또 다른 핵심'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총 52경기에서 5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최대 7350만 유로(약 1195억원)에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했다. 두 선수의 이적료만 해도 3600억 원 정도나 된다.


루카스 베리발(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외에도 잉글랜드 토트넘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같은 EPL 소속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야신 아야리도 있다. 가브리엘 거드먼드슨(리즈 유나이티드), 빅터 린델로프(애스턴빌라)도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다. 독일 빅클럽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다니엘 스벤손도 있다.


이들 모두 코소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전반 32분 코소보 공격수 피스니크 아슬라니(호펜하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위기에 몰린 스웨덴은 후반 안토니 엘랑가(뉴캐슬), 루니 바르다지(바르셀로나)까지 투입했으나 기다리던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코소보의 1-0 승리로 끝났다.


참고로 스웨덴 대표팀은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로 활약했던 욘 달 토마손 감독이 이끌고 있다. 덴마크 공격수 출신으로 뉴캐슬, AC밀란(이탈리아), 슈투트가르트(독일), 비야레알(스페인) 등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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