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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타격부진' 오타니, 이례적 특타→시즌 첫 타격 훈련이라는 것이 더 놀랍네! 안하고도 50홈런 이상 치다니

'PS 타격부진' 오타니, 이례적 특타→시즌 첫 타격 훈련이라는 것이 더 놀랍네! 안하고도 50홈런 이상 치다니

발행 :
박수진 기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경기가 없는 날이지만 불펜 피칭 이후 특타까지 실시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바꿔 말하면,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없이 다저스에서 두 시즌 연속 50홈런을 때려냈다는 이야기다.


미국 디 애슬레틱 소속 다저스 담당 기자인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야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다저스 매체인 다저 인사이더 역시 "오타니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다저스 소속으로 처음이다. 확실하게는 이번 시즌 이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다. 지난 2024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타자만 전념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다시 투수와 타자로 뛰고 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의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나선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47(34타수 5안타)로 좋지 않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4경기 모두 나섰지만, 타율이 0.056일 정도의 극악 부진을 겪었다.


때문에 오타니는 경기가 없는 16일 타격 훈련까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오타니는 야구장에서는 투구 훈련만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치볼과 롱토스 등은 기본으로 진행하고 선발 등판을 앞두고는 불펜 피칭까지 한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18일 예정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 선발로 내정된 상태인데, 경기가 없는 16일 30구의 불펜 피칭을 마친 뒤 타격 훈련을 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오타니가 32번의 타격을 해서 14번이나 담장을 넘겼다. 보통 오타니는 야구장이 아닌 실내에서만 타격 훈련을 실시하는 편이지만 이례적인 광경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루틴까지 깨면서까지 타격 부진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매체가 이를 모두 신기하게 바라봤다. 과연 오타니가 17일 열리는 NLCS 3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15일 열린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는 오타니(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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