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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록' 남태희, 5골 중 후반 추가시간에 3골 작렬 "아직 포기할 때 아냐"... '강등 위기' 제주, 대전전 사활 건다

'진기록' 남태희, 5골 중 후반 추가시간에 3골 작렬 "아직 포기할 때 아냐"... '강등 위기' 제주, 대전전 사활 건다

발행 :
박재호 기자
동료들과 하이바파이브하는 남태희(가운데)의 모습. /사진=제주 SK 제공

제주 SK 공격수 남태희(34)가 강등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제주의 상황은 최악이다.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 늪에 빠진 제주는 최종전까지 단 1경기만 남은 가운데 강등권인 리그 11위(승점 32)에 자리했다. 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12위 대구와 승점 차가 6으로 좁혀졌다. 제주는 대전을 무조건 잡고 10위 울산 HD(승점 37)를 추격한다는 각오다.


하지만 제주보다 대전의 기세가 더 좋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 중이다. 제주와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우위다.


대전을 화력을 막는 게 급선무다. 특히 직전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마사가 경계대상 1호다. 마사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 전환 시 쉼 없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제어해야 승산이 있다.


남태희(가운데)가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비 안정을 동시에 탈압박을 통한 공간 창출과 역습 전개로 대전을 압박해야 한다. 이에 제주는 남태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남태희는 공격 지역에서 영리한 탈압박과 안정적인 볼 소유에 능하다. 또 상대를 깊게 유인한 뒤 장거리 전환 패스로 허를 찌를 수 있다.


남태희는 직전 전북과의 홈 경기(1-1 무)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에 소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지난 6월 대전 원정(1-1 무)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에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상대가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남태희의 존재다. 올 시즌 리그 5골을 넣은 남태희는 이 중 무려 3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남태희는 구단을 통해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기회는 있다. 팀 분위기를 계속 살리면서 반드시 잔류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올 시즌 경기 막판에 득점이 많은데 언제든 기회가 오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고 더 집중하고 있다"며 "대전 원정은 쉽지 않은 승부처다. 모든 구성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제주 SK 공격수 남태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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