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 최초의 준프로 계약 선수이자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축구 부문 스타상 출신 박시후(18)가 구단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충남아산 구단은 25일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 선수 박시후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시후는 올여름 충남아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충남아산FC 유니폼을 입었다. 나아가 충남아산 구단은 그간 박시후가 보여준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시후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부천FC전에서 구단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다. 37라운드 천안시티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록은 K리그2 역대 최연소 득점 부문에서도 3위에 해당한다.
또 박시후는 3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박시후는 2025시즌 9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박시후는 프로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 계약은 구단의 미래를 상징하는 '최초 준프로 출신' 선수와의 동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시후는 "구단 최초 준프로 선수로서 다시 한번 충남아산FC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데뷔 시즌부터 과분한 응원과 출전 기회를 받았다"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시즌에는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에서 축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
당시 박시후는 "좋은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받아서 영광이다. 고교부터 프로까지 기회를 준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 대한민국에서 잘하는 선수라 불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르게 성장해 충남아산의 핵심 공격수가 되겠다. 팀의 승격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대한민국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언젠간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까지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박시후에 대해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및 측면에서의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공통된 평가를 했다.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는 "박시후는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최대 강점이고 돌파 및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마무리 및 연계뿐 아니라 측면 돌파 후 크로스 연계도 뛰어나 수비수 입장에선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수비 가담 등 팀 기여도도 높아 전술적인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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