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연패 끝에 기사회생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제 한신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일본시리즈 제패에 도전하게 됐다.
고쿠보 히로키(54)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서 2-1로 앞섰다. 1-1로 맞선 5회말 결승점을 뽑아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얻은 채 시리즈를 시작해 4승 3패로 닛폰햄을 눌렀다. 지난 15일과 16일 2연승을 거둬 3승 무패로 앞섰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몰렸지만 이점을 살리게 됐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쿠바 출신의 좌완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30)의 호투로 닛폰햄 타자들을 잘 제어했다. 모이넬로는 7이닝 3피안타 6탈사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5일 닛폰햄과 1차전 7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7이닝 투구를 펼쳤다.
선취점 역시 소프트뱅크가 뽑았다.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슈토의 1루수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며 2루 주자 우미노 타카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닛폰햄도 4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군지 유야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가와세 히카루의 적시타가 나와 2-1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닛폰햄 타자들을 점수를 내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소프트뱅크 필승조 마츠모토 유키와 스기야마 카즈키가 8회와 9회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그대로 매조졌다.
이제 소프트뱅크는 오는 25일부터 한신과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한신은 지난 17일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4-0으로 완파하며 일본시리즈에 선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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