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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가대표부터 SON 옛 동료들까지' 아직도 소속팀 없는 FA 베스트11 공개

'日국가대표부터 SON 옛 동료들까지' 아직도 소속팀 없는 FA 베스트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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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소속팀을 찾지 못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꾸린 베스트11.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캡처

유럽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고 주요 리그는 한창 진행 중인데도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 '무적 신세'인 선수들로만 베스트11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 신분 선수(FA)들로 꾸려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7)다.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데뷔한 뒤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볼로냐(이탈리아)를 거쳐 2021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뛰었던 수비수다. 일본 국가대표로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 A매치 41경기에 출전한 선수이기도 하다.


아스날에서는 센터백과 풀백을 오갔으나,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2024~2025시즌엔 EPL 단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지난 7월 남은 계약 1년을 해지하고 사실상 방출됐다.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66억원)로, FA 베스트11 중에서는 시장가치가 가장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 계약 해지 후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들도 둘이나 이름을 올렸다. 과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까지 나섰던 델레 알리(29)는 한때 유럽이 주목하는 재능이었으나,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추락한 축구 천재' 오명을 썼다.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에는 에버턴과 베식타스(튀르키예), 코모(이탈리아)를 거쳐 이제는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유독 따랐던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9)도 토트넘에서 방출된 이후 여전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최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MLS 2025시즌은 이미 막바지에 접어든 터라 내년 시즌에나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세유 등에서 뛰었던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헤난 로디(27)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방출 이후 FA 신세가 됐다. 로디의 시장가치는 1200만 유로(약 200억원)로 도미야스에 이어 전체 2위다.


이밖에 마리오 발로텔리(35)와 파코 알카세르(32), 로렌초 인시네(34), 하킴 지예흐(32), 미랄렘 퍄니치(35),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32), 후이 파트리시우(37)도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FA인 이들은 현재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공식전 출전은 리그나 대회 선수 등록 기간인 내년 1월 이후에나 가능하다.


토트넘 시절 세르히오 레길론(왼쪽)과 델레 알리. 둘은 현재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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