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기대주 맥스 다우먼이 15세 308일의 나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데뷔했다.
다우먼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출전으로 다우먼은 지난 202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수파 무코코가 세웠던 16세 18일을 넘어 UCL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발롱도르 2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도 UCL 데뷔는 16세 68일의 나이에 했는데, 다우먼은 라민 야말보다 4개월 가까이 더 빨랐다.
아스날 유스 출신 윙어인 다우먼은 이미 15세였던 지난해 U-18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고, 아스날 U-21팀에도 역대 최연소로 출전하는 등 아스날과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이미 지난 8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5세 235일의 나이로 EPL 무대에 데뷔,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EPL 데뷔 기록도 세운 바 있다.
이날 UCL 데뷔 무대에서는 18분 동안 16차례 볼터치를 했고, 3차례 시도한 드리블은 1차례 성공했다. 지상볼 경합은 6차례 중 4차례 이겨냈다. 폿몹 평점은 6.6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다우먼의 UCL 데뷔에 대해 "그는 투입되자마자 공을 잡았고, 상대를 제친 뒤 파울을 얻어냈다. 그런 성격, 그런 용기는 가르칠 수 없는 타고난 본능"이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그는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정말 만족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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