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날까지 알 수 없다. 3라운드까지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졌다.
장희민(23)은 8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챔피언스 인 제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8타 4언더파를 쳤다.
임예택(27)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장희민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임예택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적어내며 68타 4언더파를 기록했다.
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장희민은 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5번홀(파4)에서는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장희민은 13번(파5)과 15번홀(파5),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 3개를 적어내며 선두 그룹 안착에 성공했다.

임예택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올리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2번홀(파4)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기록한 임예택은 4번과 5번홀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다.
후반은 안정적인 파세이브 운영으로 풀어갔다. 임예택은 13번홀 버디를 제외한 나머지 8개홀에서 모두 타수를 잃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8언더파)그룹이었던 장희민과 임예택은 3라운드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 최찬(11언더파)을 제쳤다.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상현은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기록하며 김동민(이상 10언더파)과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그룹이었던 문도엽은 3라운드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선두권 수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달아 더블 보기,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6타를 잃었다. 7언더파로 공동 11위까지 떨어졌다.
3라운드서 이태희와 조민규는 4타를 줄였고 전가람은 3언더파를 기록하며 9언더파 공동 6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밖에 박일환과 박성국(이상 8언더파)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도연, 최승빈, 김우현 등 5명이 7언더파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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