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KBO 리그 최고의 투수이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최동원상을 직접 받았다. 아직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은 폰세는 2026시즌 거취에 대해서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폰세는 11일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최동원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천만원을 직접 받았다.
이번 시즌 폰세는 그야말로 KBO 리그를 지배했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찍었다. 정규시즌에서 LG 트윈스를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특히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까지 달성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김시진 선정위원장을 비롯해 송진우, 이상훈,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8인의 '최동원상' 선정위원들은 1순위로 전원 폰세를 선정했다. 만장일치였다.
이날 직접 참석한 폰세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최고 투수에 해당하는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최동원상이라는 상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정말 전설적인 선수였고, 훌륭한 선수라고 들었다. 특히 이번 상만큼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것 같다. 이번 시즌 도와준 한화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동료들, 트레이닝파트와 가족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미국으로 떠나지 않고 한국에서 출산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아이를 한국에서 출산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도 좋았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포스트시즌까지 등판하다 보니 한국에서 출산하고 싶은 생각이 생겼다"고 웃었다. 야구계에 따르면 폰세는 오는 24일 열리는 KBO 시상식도 참석할 예정이다. 폰세는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 유력 수상 후보다.
마지막으로 폰세는 "2026시즌에 대해서는 확정된 부분은 없다. 얼마 전에 태어난 귀여운 딸과 출산한 와이프를 향해 전념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동산고 투수 신동건(18·롯데 자이언츠)도 '제8회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해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상금 1000만원 가운데 수상자인 신동건에게는 장학금 500만원, 소속 학교 동산고에도 5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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