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양천구TNTFC가 2025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K4리그에서는 당진시민축구단이 우승을 확정하며 K3리그 승격을 결정했다.
TNT는 1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천서구인천서곶SM을 3-0으로 꺾었다. 황보수 감독이 이끄는 TNT는 전반 38분 조은욱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7분 구본준, 후반 11분 용환빈이 잇달아 득점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우승은 TNT가 2021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첫 정상이다. 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내년 국제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황보수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여자 U-20 대표팀 피지컬코치를 지낸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TNT를 지휘하고 있다. TNT는 조별리그에서 1위(2승 1패)로 8강에 진출한 뒤 울산남구ULSANFC를 6-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서 전남여수시아름FC를 2-1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권역별 우수 성적을 거둔 16개 팀이 참가했다.

K5 챔피언십은 전국 단위 아마추어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TNT는 이번 우승으로 동호인 축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15일 막을 내린 2025 K4리그에서는 당진시민축구단이 우승과 함께 K3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한상민 감독이 이끄는 당진은 서울중랑축구장에서 열린 K4리그 33라운드 최종전에서 서울중랑축구단에 2-4로 패했지만, 같은 시간 2위 남양주가 패하면서 골득실(당진 +18, 남양주 +14) 우위를 유지해 1위를 확정했다. 당진은 시즌 최종 성적 16승 3무 11패 승점 51을 기록했다.
당진은 창단 첫 해인 2021년에 K3리그 승격을 달성했으나 이듬해 강등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상위 리그 무대를 밟는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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