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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子' KT 신인 강성욱, D리그서 트리플더블 달성→'불과' 25분도 뛰지 않았다

'강동희 子' KT 신인 강성욱, D리그서 트리플더블 달성→'불과' 25분도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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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D리그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강성욱. /사진=KBL
자유튜를 시도하고 있는 강성욱. /사진=KBL

강동희(59) 전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수원 KT 소닉붐 소속 신인 강성욱(21)이 프로농구(KBL) 2군 리그인 D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5분도 뛰지 않고 달성했기에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강성욱은 2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2025~2026시즌 KBL D리그 경기에서 24분 59초 동안 뛰며 14득점 11리바운드 12도움 2스틸로 프로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KT 역시 강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90-50, 무려 4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강성욱은 1쿼터부터 자유투 3개 포함 6득점 3리바운드 2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2쿼터에는 2점 6도움으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55-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3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한 강성욱은 4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트리플더블에 한발짝 다가갔고, 4쿼터 2점 3리바운드를 추가해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강성욱이 이날 범한 턴오버(실책)는 단 하나였다.


제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강성욱은 신장 184cm 가드로 강동희 전 원주 DB 프로미 감독의 아들이다. 성균관대 3학년이었지만 얼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강성욱은 지난 14일 열린 2025-2026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19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강성욱은 8분 57초를 뛰며 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결장한 김선형의 빈자리를 나름 잘 메워준 것이다. 문경은(54) KT 감독 역시 강성욱의 데뷔전에 대해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다"며 "많이 떨렸을 텐데 침착했다. 기록을 떠나서도 믿음이 가는 선수"라는 극찬을 남겼다.


데뷔전에서 괜찮은 활약으로 팀의 68-62 승리에 힘을 보탠 강성욱은 A매치 휴식기로 인한 부족한 실전 감각을 D리그를 통해 익히는 모양새다. D리그에서 출전을 이어간 이후 오는 12월 5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를 통해 프로 통산 2번째 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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