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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1순위 다 제쳤다' 대구고 김민준, 퓨처스 대상 수상 "신인왕도 도전하겠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빅리거-1순위 다 제쳤다' 대구고 김민준, 퓨처스 대상 수상 "신인왕도 도전하겠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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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김민준(왼쪽)이 24일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야구 대상을 수상하고 농구 대상 수상자 에디 다니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성준(광주일고·텍사스 레인저스)도, 전체 1순위 신인 박준현(북일고·키움 히어로즈)도 제쳤다. 대구고 3학년 투수 김민준(19·SSG 랜더스)이 영예의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야구 부문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김민준은 2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5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후원)'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78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2.16으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볼넷은 단 9개, 탈삼진은 무려 104개에 달했다.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 2억 7000만원에 사인했다.


김민준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먼저 뽑힌 선수가 4명이 있었고 빅리그에 진출한 김성준도 있었지만 김민준은 동기생들을 모두 제치고 으뜸별이 됐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김민준에 관해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면서 "구종이 단조로운 단점은 있지만, 커맨드 및 확실한 결정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력이 우수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민준은 가장 완성도 높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바탕으로 수준급의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까지 구사한다.


김민준(오른쪽)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부터 대상을 받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또 "고교 3년 내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중요한 경기에도 많이 등판했는데, 흔들리는 모습이 거의 없었다. 정신력과 메커니즘이 안정적이어서 기복이 없다"면서 "스플리터가 주무기이며, 올해는 슬라이더도 결정구로 활용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계열의 구종을 더욱 완벽하게 보완할 경우 선발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민준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제가 대상에 뽑혀 기분이 좋다"며 "대상에 선정된 만큼 내년에도 신인들을 다 제치고 신인왕을 받을 수 있게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LB 출신 김광현,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등 쟁쟁한 선배들이 많은 SSG에서 뛰게 된 김민준은 "노경은 선배님의 긴 이닝을 던지는 방법과 많이 던져도 안 다칠 수 있는 몸 관리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준의 목표는 신인왕에 그치지 않는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배들을 지켜본 그는 "현재로서 완성형으로 뽑혔다고 하지만 더 발전해서 구속도 올리고 제구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메이저리그에도 가고 싶고 국가대표도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끝으로 김민준은 "마운드 위에서 만큼은 가장 싸움닭처럼 공격적인 모습으로 던지는 선수가 되겠다"고 이숭용 SSG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을 향해 어필을 했다.


'스타상'은 유신고 3학년 외야수 오재원(18·한화 이글스)이 수상했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의 성적을 올렸다. 주포지션은 중견수.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선정위원회는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다. 다부진 체격에 공수주에 자질이 뛰어난 센터 라인 자원으로 즉시전력감"이라면서 "프로 레벨에서도 대주자 및 대수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 타구 판단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치켜세웠다.


'미래스타상'은 부산고 2학년 투수 겸 외야수 하현승(17)과 덕수고 2학년 투수 겸 내야수 엄준상(17)이었다.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한 하현승은 194㎝, 88㎏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는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로 활약했다. 타자로도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썼다.


투수와 유격수로 뛰고 있는 엄준상은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ERA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에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에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2025 퓨처스 스타 어워즈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수상자 : 농구/야구/축구/배구 4개 종목 총 14명(대상 2명, 스타상 6명, 미래스타상 6명)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

<축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

<농구>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

<배구>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

■ 주최/주관 : 스타뉴스

■ 후원 :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배구협회, 골드볼파크, 크로커다일 캐리어, 한국스포츠레저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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