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또' 안세영 새역사 쓴다! 韓 세계 최고 우뚝... '환상 듀오' 김원호-서승대까지 '올해의 선수상' 유력

'또' 안세영 새역사 쓴다! 韓 세계 최고 우뚝... '환상 듀오' 김원호-서승대까지 '올해의 선수상' 유력

발행 :


BWF 올해의 선수상 여자 단식 부문에 이름을 올린 안세영(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올해의 선수상을 싹쓸이할 절호의 기회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과 남자 복식조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BWF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 천위페이(5위), 왕즈위(2위·이상 중국)와 함께 여자 단식 후보 최종 4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BWF는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선수들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다"며 "수상자는 12월 15일 열리는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상은 세계랭킹 포인트 누적치와 전문가 패널 투표를 합산해 결정되며, 월드투어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은 두 배 포인트가 적용된다.


안세영이 승리 후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500)'가 지난 9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승재-김원호가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를 상대로 호쾌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여기에 세계 최강 배드민턴 복식조 김원호-서승재의 수상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두 선수는 남자 복식 BWF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배드민턴 강국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여자 단식-남자 복식조 수상을 높게 점치고 있다. 말레이시아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안세영이 3년 연속 여자 단식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하며 "김원호와 서승재는 남자 복식 올해의 선수상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더 스타'도 "한국의 서승재-김원호가 에런치아-소우이익(2위·말레이시아)가 김아스트룹-안데르스 스카룹 라스무센(6위·덴마크)과 남자 복식 올해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고 집중 조명했다.


이미 10관왕을 달성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사상 첫 11관왕 도전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BWF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 최종 8인 명단을 공개했다. 천위페이가 자국 내 경쟁에서 밀려 불참하면서 최대 난적 한 명이 빠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왕즈위와 한웨(4위)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세영이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에서 승리 후 주먹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여기에 야마구치, 초추웡 폰파위(태국), 와르다니(인도네시아), 라차록 인타논(태국),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등이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안세영은 올 시즌 왕즈위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준결승에서 왕즈위에게 패한 아픈 기억이 있지만, 이번 시즌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실제로 안세영은 23일 호주오픈 결승에서 와르다니를 44분 만에 2-0(21-16, 21-14)으로 완파했다. 이 우승으로 자신의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9회·2023년)을 넘어 시즌 10번째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부터 호주오픈까지 14개 대회 중 11번 결승에 진출해 10번을 우승한 그야말로 압도적인 시즌이었다.


해외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스타'는 안세영의 시즌을 "한 시즌 10승이라는 경이적 기록"이라며 "2025년 결승전 10승 중 8승이 중국 선수 상대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중국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라며 독보적 존재감을 조명했, '배드민턴 유럽'은 "14개 대회 중 11번 결승에 오른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하다"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경신은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


안세영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500)'가 지난 9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승재-김원호가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를 상대로 1세트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10관왕 달성 후 "기록을 깨고 싶지만 지금은 한 단계씩만 생각하고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슈퍼500 일본 마스터스 결승에서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를 2-1(20-22, 21-11, 21-16)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10관왕을 달성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세계선수권, 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일본오픈·중국 마스터스·프랑스오픈(슈퍼750), 코리아오픈(슈퍼500), 독일오픈(슈퍼300)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밖에 여자 복식에는 백하나-이소희 조(5위), 김혜정-공희영 조(3위)가 올해의 선수상 후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 종목인 파라 배드민턴에서는 박해성이 세 명의 선수와 경쟁한다.


안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추천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