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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빙상 축제 '월드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 강릉서 성료

세계인 빙상 축제 '월드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 강릉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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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월드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세계인의 빙상 축제 '월드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World Ice Skating Day)' 행사가 14일 오후 강원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공동 개최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스케이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빙상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소외계층 아동과 장애 청소년, 강원 지역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초청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박지원, 장성우, 박지윤(이상 쇼트트랙), 최다빈, 임아현(이상 피겨) 등 국가대표 출신 빙상 선수들로부터 스케이팅 기초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월드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는 국제빙상연맹(ISU)이 김재열 회장 취임 이후인 2022년부터 매년 12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에서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공동으로 4회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ISU 김재열 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수경 회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SU는 'VISION 2030'이라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통해 빙상 종목의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종목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쇼트트랙의 경우 기존 월드컵 대회를 '월드 투어' 체제로 개편해 참가국들이 자국의 문화적 상징을 담은 팀명과 로고, 새로운 유니폼을 사용하도록 했다. 한국 대표팀은 '화이트 타이거스'라는 팀명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연맹에 따르면 경기 중 DJ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고, 월드 투어 챔피언 개인 및 팀에게는 '크리스탈 글로브'를 수여해 볼거리와 흥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을 통해 ISU 대회를 생중계하고, 선수들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경기 사진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곽영승 2018평창기념재단 대외협력처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사업의 일환으로 월드 아이스 스케이팅 데이를 매년 공동 주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팬들이 스케이팅을 접하고, 빙상이 겨울철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아이들이 빙상 스포츠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스케이팅을 접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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