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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독주는 계속된다' 中 왕즈이 꺾고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대업

'안세영 독주는 계속된다' 中 왕즈이 꺾고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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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안세영. /AFPBBNews=뉴스1

안세영(24·삼성생명)의 독주는 올해도 계속된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올해 첫 대회도 이변 없이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지난해에만 11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승과 함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715달러) 등 각종 역사를 새로 썼던 안세영은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와 2위의 맞대결이지만 지난해 8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왕즈이를 상대로는 최근 9연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통산 전적은 17승 4패다.


1게임 초반 5연속 점수를 내주며 1-6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곧바로 4점을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등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왕즈이가 달아나면 안세영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11-11로 맞서다, 왕즈이 범실로 기어코 12-11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안세영. /AFPBBNews=뉴스1

한 번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거침이 없었다. 내리 5점을 더 따내면서 17-11까지 달아났다. 왕즈이가 2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2점을 얻어내며 1게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따냈다.


2게임 초반도 왕즈이가 먼저 내리 3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안세영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곧바로 추격에 나서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왕즈이가 달아나면 안세영도 물러서지 않고 곧바로 추격하며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1게임과 달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내리 7실점하며 8-14까지 몰렸다. 아웃으로만 내리 3실점을 허용한 직후 허리를 굽힌 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고, 결국 13-1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왕즈이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맹공세를 펼치며 기어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왕즈이가 어렵사리 안세영의 기세를 끊었지만, 치열한 랠리 끝에 안세영이 재차 20-20 동점을 만들며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접전에선 왕즈이가 균형을 깨면 안세영이 다시 동점을 만드는 흐름이 이어지다, 왕즈이의 공격이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면서 안세영이 23-22로 뒤집었다. 이후 안세영은 왕즈이와 치열한 랠리 끝에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채운 뒤 포효했다.


안세영.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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