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단호했던 고우석 "WBC는 쇼케이스 아냐→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

단호했던 고우석 "WBC는 쇼케이스 아냐→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

발행 :

훈련하는 고우석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고우석.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한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이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을 앞세웠다.


고우석은 20일 저녁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야구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WBC를 준비하는 자신의 단호한 철학을 밝혔다. 일각에서 이번 WBC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쇼케이스'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고우석은 직접 선을 그었다.


고우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WBC 엔트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 아직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분이 미국에서도 열리는 대회이니 잘 보여서 (메이저리그 팀들에) 눈도장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정말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당연히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다 같이 잘해야 한다. 저 역시 준비를 잘해서 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우석은 이번 캠프 기간 내내 철저한 자기 분석에 몰두했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하며 자신의 피칭 영상을 꾸준히 저장하고 비교 분석하며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열을 올렸다. 고우석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계속 올리는 단계에 있고, 다행히 아픈 곳이 없어 밸런스도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후배들과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고 떠올렸다. 특히 KT 위즈 마무리 투수인 박영현(23) 등 젊은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질문을 던지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고우석은 사이판의 뜨거운 날씨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제 고우석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LG트윈스 선발대로 도착해 훈련하고 있는 애리조나로 향해 몸을 만들다 소속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대표팀 2차 캠프는 소속팀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이라고 알고 있다. (대표팀에 뽑힌다면) 미국에서 시범경기 등 일정을 소화하다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노경은과 고우석(오른쪽)이 불펜 투구에 나서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유영찬과 함께 귀국하는 고우석(오른쪽). /사진=뉴시스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