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풋살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대패를 당했다.
파울로 페르난데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에 0-5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 랭킹은 한국이 57위, 인도네시아는 24위다.
지난해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데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한국은 풋살 아시안컵 예선 B조에서 태국에 2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본선 첫 경기부터 대패를 면치 못했다. 인도네시아와 역대 전적은 3전 3패가 됐다.
AFC는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강도로 주도권을 잡았고, 2분 만에 킥인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에 대응하지 못한 채 깊숙하게 물러나야 했다"고 이날 경기 양상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이라크, 31일 키르기스스탄과 차례로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격돌한다. 아시아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되고,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07년 대회 이후엔 본선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최근 3개 대회 연속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과거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깜짝 방문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현지 매체 엘신타는 "인도네시아 아레나에 신태용 감독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그의 존재를 알아본 관중들은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고, 신태용 감독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손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연령별 대표와 A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현지 영웅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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