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이 내달 1일 일본으로 출국, 일본 고치현에서 2026 퓨처스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프리에이전트(FA) 김범수(31)의 보상 선수로 한화가 지명한 양수호(20)도 1군이 있는 시드니 멜버른 스프링캠프가 아닌,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한다.
한화는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관해 "선수 개인별 강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한다는 의미의 '빌드 유어 엣지(Build Your Edge)'를 테마로 하는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이대진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12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30명 규모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훈련 강화를 위해 육성군 김정혁, 이재원 코치도 캠프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이대진 감독과 함께 코칭 스태프로는 김기태 전 KIA 감독이 합류했다. 또 쓰루오카, 전상렬, 이대수, 정우람, 곽정철, 최윤석, 김정혁, 이재원 코치가 퓨처스 선수단 지도를 돕는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김재민과 엄강현이 동행한다.
투수는 양선률과 김겸재, 배민서, 정이황, 김범준, 장유호, 박부성, 김승일, 김도빈, 양경모, 원종혁, 이동영, 엄요셉, 강건우까지 총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2명으로 허관회와 정우성이 합류했다.
내야수는 한경빈, 김건, 이승현, 노석진, 배승수, 이지성, 권현규, 김준수까지 총 8명. 외야수는 유로결, 최인호, 김해찬, 이민재, 최윤호, 이도훈까지 총 6명이다.
이들 중 신인은 투수 강건우, 내야수 권현규, 김준수, 외야수 이도훈, 최윤호 등이다.

여기에 FA 김범수의 보상 선수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양수호도 추가로 승선했다. KIA는 일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김범수와 KIA의 FA 계약은 지난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시됐다. 규정상,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공시 후 3일 이내에 보상 선수 명단을 원소속팀에 전달해야 한다. KIA는 지난 26일 25인 보호선수 명단을 넘겼다. 그리고 명단을 받은 한화는 3일을 꽉 채운 뒤 29일 양수호를 지명했다.
보성초(대전중구리틀)-공주중-공주고를 졸업한 양수호는 2025년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입단 계약금은 8000만원. 연봉은 3000만원. KIA에서 활약한 지난해 그의 등번호는 59번이었다.
아직 1군 무대 성적은 없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마크했다. 총 7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1몸에 맞는 볼 9탈삼진 4실점(4자책)의 성적을 올렸다. 피안타율은 0.231. 한화는 양수호에 관해 "지난해 최고 153㎞, 평균 148㎞의 속구 구속을 기록했다.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양수호는 현재 KIA 1군 캠프가 꾸려진 외딴섬 아마미오시마에 머물러 있다. KIA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30일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30일 입국한다면 31일 하루만 국내에서 시간을 보낸 뒤 유니폼을 갈아입은 채 1일 다시 일본 고치로 향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양수호는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퓨처스팀 스프링캠프에 관해 "캠프 초반 반복 훈련으로 개인 기량을 끌어올린 뒤 캠프 중후반 최대 9차례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월 1일 출국하는 한화 퓨처스 선수단은 모든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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