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 대표팀이 부상병들의 이탈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경쟁팀들의 엔트리에 시선이 쏠린다.
MLB 네트워크는 6일(한국시간) 생중계를 통해 WBC 참가국의 최종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달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라운드로 향한다.
한국 대표팀의 최종 명단은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가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WBCI에 35인으로 구성된 예비 명단을 제출했고 지난달 사이판에서 치른 1차 캠프에 나섰다.
다만 부상이 변수였다. 김하성(애틀랜타)과 송성문(샌디에이고)가 부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 지난 4일 문동주(한화)도 소속팀 훈련 중 어깨 통증을 나타낸 것.
이날 발표된 최종 명단에선 문동주의 이름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계 선수들 중에선 예상대로 마무리 자원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와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합류했고 류지현 감독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셰이 위트컴(휴스턴)과 데인 더닝(애틀랜타)까지 합류했다.
반면 1차 캠프에 합류했던 선수 중 문동주를 비롯해 유영찬과 홍창기(이상 LG), 배찬승(삼성), 김택연(두산)은 제외됐다.
한국과 맞붙을 팀들의 엔트리에도 시선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를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빅리거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만에선 왕옌청(한화)의 제외가 눈길을 끈다. 앞서 대만 언론에선 아시아쿼터로 한화에 합류한 왕옌청이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는데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한국전마다 등판하고 있는 좌완 에이스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최고 158㎞의 강속구를 뿌리는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 야수진에선 간판 타자 정종저(무소속)와 미국계 선수 조나단 롱(시카코 컵스), 린안커(세이부 라이온즈)도 이름을 올렸다.
호주에선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고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LG 트윈스에 합류한 라클란 웰스가 합류했다. 웰스는 지난 시즌 도중 키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3.15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뒤 올 시즌 LG에서 뛴다.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선수 제러드 데일도 호주 대표팀으로 한국과 격돌한다. 데일은 박찬호(두산)를 대체할 유격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호주의 센터라인을 책임질 전망이다.
라클란 웰스의 쌍둥이 형이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알렉스 웰스도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고 호주 야구 역사상 MLB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은 기대주 트래비스 바자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 중인 커티스 미드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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