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한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다음 달 A매치 평가전에서 북중미팀 파나마와 2연전을 치른다.
남아공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남아공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위해 오는 3월 27일과 31일 파나마와 두 차례 홈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남아공축구협회 측은 "파나마는 수준 높은 중미팀으로 경쟁력이 있고 체력적으로도 강하며 전술적으로도 잘 조직된 팀이다. 남아공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 랭킹은 남아공이 60위, 파나마는 33위다. 파나마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팀이기도 하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멕시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와 A조에, 파나마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가나와 L조에 각각 속했다.
남아공 입장에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이자 개막전 상대이기도 한 멕시코전 대비, 반대로 파나마 입장에선 '가상의 가나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다만 A매치 기간 같은 상대로 평가전 2연전을 치르는 건 흔치 않은 일인 데다, 그것도 월드컵 개막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남아공의 파나마전 2연전 결정은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다른 대부분의 아프리카팀들처럼 지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일정 때문에 3월 평가전 상대를 뒤늦게 찾다, 결국 파나마와 나흘 새 2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스레 남아공 입장에선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이나 UEFA PO 패스 D 승자전에 대비한 평가전은 월드컵 직전인 5~6월 평가전 기간을 통해서나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월드컵 조별리그 A조는 대회 개막이 가장 빠르다 보니, 남아공이 월드컵 직전 평가전 2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역시도 다른 조에 비해 월드컵 첫 경기 일정이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단 1경기만 치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심지어 남아공은 한국보다 하루 더 빨리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아공 대표팀이 아시아팀을 상대로 한 한국전 대비 평가전 없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과 남아공은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3월 26~27일에 진행될 3월 첫 평가전 상대는 미정인데, 최근 코트디부아르 매체를 통해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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