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홀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4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임성재(28)가 복귀전 첫날 뼈아픈 쿼드러플 보기에 고개를 숙였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72명 중 공동 66위에 그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대니얼 버거(9언더파 63타)와 13타 차까지 벌어졌다.
단 한 개의 홀에서 범한 실수가 뼈아팠다.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연달아 두 번이나 물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다. 한 홀에서 4타를 잃은 임성재는 최하위권까지 뒤처졌다.
임성재는 지난 1월 오른쪽 손목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7개 대회를 건너뛰었다.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재활에 매진해온 임성재는 약 4개월 만의 대회에서 이날 16번홀까지 1타만 잃으며 무난한 복귀 신고식을 치르는 듯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17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다행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리며 한 타를 줄였지만, 앞선 실수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9위 그룹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을 정조준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소니 오픈 11위를 시작으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최근 두 대회에서 잠시 주춤했다.
단독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친 버거가 차지했다. 뒤이어 콜린 모리카와와 루드비그 오베리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에 묶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코티 셰플러는 2언더파 70타로 디펜딩 챔피언 러셀 헨리와 함께 공동 18위에 위치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이븐파를 치며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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