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6)이 팔꿈치 부상을 털고 마운드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6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최근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실시한 원태인의 팔꿈치 부위 재검진 결과, 손상 부위가 90% 이상 회복되었다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지난 2025 시즌 종료 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삼성 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재활에 집중해온 원태인은 이번 검진을 통해 복귀를 위한 청신호를 켰다.
병원 측의 긍정적인 소견에 따라 원태인은 오는 8일부터 가벼운 캐치볼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한다. 이후 팔꿈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팀 선발진의 핵심 전력인 원태인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 시즌 삼성의 마운드 운용에도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원태인은 그야말로 삼성의 에이스다. 2025시즌 27경기에 나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의 기록을 남긴 원태인은 2019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유니폼을 입은 뒤 무려 7시즌 연속이나 20경기, 100이닝 이상 소화하는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특히 KBO 리그 통산 187경기서 68승 50패 평균자책점 3.7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2024시즌에는 15승을 거두며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이야기가 나올만 하다.
이런 원태인이 지난 1월부터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을 위해 몸을 일찍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 구단 복귀 후 팔꿈치 통증을 느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결국 인대 손상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맷 매닝(26)까지 지난 2월 24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중도 귀국했다. 매닝은 팔꿈치 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교체가 확정됐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인 아리엘 후라도까지 파나마 국가대표 소속으로 WBC에 나설 예정이라 삼성 입장에서는 초비상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원태인이 조만간 훈련에 돌입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와 한 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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