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5)과 협상을 시작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위한 타깃 식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특히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강인 영입을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선수단 내 여러 포지션 보강을 계획 중이며, 그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격 옵션 확보를 꼽고 있다.
현재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미국 올랜도 시티가 올여름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역시 이적설에 휩싸여 있어, 이들이 모두 팀을 떠날 경우 확실한 1군 공격수는 지난 겨울 합류한 아데몰라 루크먼과 훌리안 알바레스 단 두 명만 남게 된다.
이러한 전력 누수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매체는 "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PSG에서 정기적인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틀레티코 관계자들은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그가 스페인 무대 복귀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와 재계약 여부다. 매체는 "PSG가 이강인의 여름 이적 조건으로 4000만 유로(약 684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SG는 이강인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강인이 재계약에 합의한다면 아틀레티코 이적은 무산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유럽 디펜딩 챔피언인 PSG는 4000만 유로 안팎의 제안을 수용하고 선수를 매각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다만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4000만 유로라는 금액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탈란타로부터 루크먼을 영입하며 이미 비슷한 금액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최근 "지난 겨울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주된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 때문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는 확고한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이나 조커로 활용되고 있으며, 선수 본인은 주전으로서 더 중요한 역할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자신의 친정 리그처럼 느끼는 라리가의 관심에 크게 기뻐하고 있으며, 선발 출전이 보장된 팀으로의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강인이 지난 2일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24라운드 원정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승골을 도우며 1-0 승리를 이끌자 스페인 '아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가 전력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원했던 것은 매우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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