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의 경질을 고려 중인 가운데 션 다이치(55)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유력한 후임으로 떠올랐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투도르 임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한다면 다이치가 그 자리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치 역시 토트넘의 또 다른 감독 교체 움직임과 자신을 향한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토트넘 수뇌부는 여전히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투도르가 팀을 떠나더라도 또 다른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 다이치는 풍부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과 뛰어난 선수단 관리 능력,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드는 역량 덕에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을 구해낼 강력한 카드로 평가받는다.
현재 토트넘은 EPL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 근처인 16위까지 추락, EPL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후 지휘봉을 잡은 투도르 감독도 부임 후 4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2-5로 대패했다.
아직 그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투도르 감독은 다가오는 15일 리버풀 원정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 경기 전에 경질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다이치가 1순위로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다이치는 지난 2월 부임 114일 만에 노팅엄에서 경질됐는데, 이는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지 불과 하루 뒤의 일이었다.
다이치 감독은 최근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토트넘은 파국으로 치닫는 팀을 맡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그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은 '단기 구원자'를 자처한 투도르 감독의 지도력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전 당시 투도르의 벤치 운영은 큰 도마 위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체코 출신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치명적인 실수로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자, 투도르 감독은 불과 전반 17분 만에 그를 교체해버렸다. 게다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킨스키를 철저히 외면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매체는 "다수의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이미 강등될 운명이며, 어차피 단기간만 머물 임시 감독에게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비관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투도르를 경질한다면, 다이치가 이러한 회의론을 단번에 불식시켜 줄 적임자라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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