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 유일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마침내 안방에서도 역사적인 첫 승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웨일즈는 2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차전서 선발 나가 타이세이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웨일즈는 창단 후 첫 홈 경기 승리의 기쁨과 함께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투수 나가 타이세이였다. 나가 타이세이는 7이닝 동안 KIA 타선을 상대로 단 2점만을 내주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다. 안정적인 제구와 운영 능력을 뽐낸 그는 본인의 시즌 첫 승이자 팀의 홈 첫 승리 투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고효준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홈 첫 홀드를 기록했고, 마무리로 등판한 김도규가 경기를 매듭지으며 홈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기록도 탄생했다. 1983년 2월 9일생인 고효준은 만 43세 1개월 20일의 나이로 등판해 본인이 보유한 퓨처스리그 최고령 출장 및 홀드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는 KBO 1군 최고령 출장 기록인 송진우(전 한화, 만 43세 1개월 26일)의 기록에 불과 6일 차로 다가선 수치다. 고효준의 투혼은 팀의 승리를 넘어 신생 구단 울산웨일즈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노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강민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예진원 역시 멀티히트(2안타)로 힘을 보태며 팀의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울산 웨일즈는 투타의 안정적인 조화는 물론, 베테랑의 관록과 신예들의 패기가 어우러진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리그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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