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앙 아로소(54) 한국 축구대표팀 수석 코치가 대표팀이 스리백 전술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는 5일(현지시간) 아로소 코치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배경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비전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지난 2024년 7월 홍명보호 출범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세계 축구 흐름 파악과 전술 시너지를 위해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겠다"고 밝혔고, 아로소 수석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홍명보호에는 아로소 수석코치를 비롯해 티아고 마이아 전력 분석관, 누누 마티아스 피지컬 코치, 페드루 로마 골키퍼 코치까지 총 4명의 포르투갈 사단이 포진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로소 코치는 파말리캉(포르투갈) 시절 사우디 1부 리그 알 오크두드의 제안을 거절한 뒤 대한민국축구협회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한국은 상징적인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인 감독과 훈련 및 경기 준비를 체계화할 유럽인 코치를 찾고 있었다"며 "처음엔 거절했지만, 한국 측이 직접 포르투갈로 찾아오는 열정을 보여 합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최근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은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로소 코치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주로 4-4-2를 가동했지만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선 수비 시 파이브백으로 전환하는 3-4-3을 새로 장착한다는 설명이다.

아로소 코치는 "월드컵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포백으로 버티는 것은 어렵다"며 "지난 9월 멕시코, 미국과의 원정 2연전 등에서 3-4-3을 실험해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제 우리는 포백과 스리백 등 어떤 구조에서도 압박과 빌드업을 소화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다가오는 2026 월드컵의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라운드 진출로 잡았다. 아로소 코치는 "우리 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도 있지만, 그보다 낮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섞여 있어 (전원이 최상위권인) 포르투갈 등과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이며, 토너먼트에서 한 단계씩 더 올라갈 수 있다면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파 선수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로소 코치는 포르투갈과 한국을 오가며 업무를 수행 중이다. 그는 "유럽 전역을 돌며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경기를 관찰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이러한 밀착 관리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머물 때는 K리그 현장을 직접 찾고, 감독과 코치진의 대면 회의로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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