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7)이 오는 18일 KT 위즈전에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설종진(53) 감독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우진의 상태와 향후 선발 운용 계획을 밝혔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려 955일 만에 복귀전을 치러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안우진은 이후 손가락 물집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설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홍 감독은 "물집 때문에 고민을 좀 했었는데, 체크해 본 결과 18일 나가는 데 큰 지장이 없었다"며 18일 KT전 선발 등판을 공식화했다.
다만, 빌드업에 가까운 등판인 만큼 투구 수 조절은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 설 감독은 "2이닝 소화 예정이며 35구에서 최대 4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2이닝에 관계없이 투구 수가 채워진다면 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우진이 짧은 이닝을 소화함에 따라, 키움은 지난 12일처럼 우완 배동현을 붙이는 '1+1' 전략을 가동한다. 설 감독은 "안우진이 2이닝 정도를 깔끔하게 막아주면, 뒤이어 배동현이 3~4이닝을 책임져 6회 정도까지 끌고 가는 것이 베스트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동현을 뒤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설종진 감독은 "개인적으로 배동현이 선발로 나선 지 커리어에서 얼마 되지 않아 적응기가 필요한데, 구속이 빠른 안우진 뒤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배동현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키움은 KT 선발 소형준을 맞아 이주형(중견수)-박주홍(좌익수)-김건희(포수)-브룩스(1루수)-박찬혁(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김지석(3루수)-송지후(유격수)-최재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와일스다.
한편 키움은 경기를 앞두고 포수 김재현과 내야수 박한결을 말소하고 포수 김동헌과 내야수 송지후를 등록했다. 설 감독 설명에 따르면 오른쪽 어깨가 불편한 박한결은 4~5일 정도 휴식이 필요해 몸 상태를 체크한 뒤 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동헌의 등록은 공격력 보강 차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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