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대만과 맞대결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 토너먼트에서 최상의 대진을 받았다.
3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대만과 8강에서 격돌하고, 4강에 오를 경우 덴마크-인도네시아전 승자와 만난다.
대회 최다 우승팀(16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 대회 최다 우승 2위(6회)인 일본은 반대편 8강 대진에 속해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D조에서 스페인과 불가리아, 태국을 모두 5-0으로 완파하는 '무실 게임' 전승으로 1위로 통과해 8강에 올랐다.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만나게 될 8강 상대 대만은 조별리그 C조에서 호주를 5-0으로 대파했지만, 캐나다에 3-2 진땀승을 거둔 뒤 인도네시아에 2-3으로 져 2위로 8강에 진출한 팀이다.
한국은 중국 청두에서 열렸던 지난 2024년 대회 당시에서도 대만과 8강에서 만나 3-0 완승을 거두고 가뿐하게 4강에 오른 바 있다.
만약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대만을 꺾고 대회 4강에 오르면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부터 무려 10회 연속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이 4강에 오르면 앞서 조별리그 A조를 2위로 통과한 덴마크, 그리고 C조 1위 팀 인도네시아전 승자와 격돌한다.
덴마크는 홈 이점이 있지만 앞서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0-5로 완패를 당한 바 있고,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C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지만 캐나다와 대만에 각각 3-2 진땀승을 거뒀다.
만약 인도네시아와 만나게 되면 지난 2024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서 격돌하는데, 당시엔 한국이 2-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반대편 대진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일본과 태국이 각각 8강에서 격돌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중국과 일본이 4강에 올라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는 단식-복식 순서로 단식 3경기·복식 2경기 등 총 5경기가 치러진다. 조별리그에서는 승패가 결정되더라도 남은 경기들이 진행됐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먼저 3승을 따내는 팀이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22년 대회 이후 두 대회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엔 안세영 외에 김가은, 김혜정, 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심유진, 이소희, 백하나, 정나은, 이서진(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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