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가 전례 없던 위기에 휩싸였다. 부상 중 휴가 논란과 코칭스태프를 향한 모욕적인 언행이 겹치며 팬들이 집단적으로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구단 측은 음바페에 대한 메가 오퍼가 올 경우 이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2026 그야말로 대실패를 맛봤다. 지난 1월 전술 및 선수 기용 문제로 선수단 내 불화설이 돌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됐고,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체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탈락했고, 라리가에서는 숙적 바르셀로나에 승점 11점 차로 뒤처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참담한 성적 속에서 비난의 화살은 에이스 음바페에게 향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 회복 기간 중 새 여자친구인 배우와 함께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공분을 샀다. 팀이 에스파뇰전을 치르며 고군분투하는 사이 휴양을 즐긴 점이 결정적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음바페 측은 "클럽의 엄격한 관리하에 이뤄진 회복 기간이었다. 이는 과도한 비판"이라며 "팀을 위한 킬리안의 일상적인 헌신과 노력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아르벨로아 감독은 "자유시간에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턱시도를 입은 선수가 아니라 노력과 희생을 통해 땀과 진흙으로 유니폼을 적시는 선수들로 만드는 곳"이라며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설상가상으로 훈련장에서의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가 훈련 중 부심 역할을 하던 코칭스태프가 자신에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자 모욕적인 언사를 섞어 격하게 화를 냈다"고 폭로했다. 이미 지난 4월 안토니오 뤼디거가 동료와 격렬한 다툼을 벌이는 등 어수선했던 라커룸 분위기는 음바페의 이번 돌발 행동으로 더욱 최악으로 치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팬들은 행동에 나섰다. '더선'은 "음바페의 매각을 요구하는 팬들의 청원에 무려 400만 명 이상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청원 게시판을 통해 "마드리디스타들이여, 목소리를 내라.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면 침묵하지 말고 서명하라"라며 음바페의 방출을 촉구하고 있다.
심지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냉정한 결단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페레스 회장은 음바페가 헌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에 좌절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 성역은 없다. 메가 오퍼가 들어온다면 돈, 라커룸 분위기,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 화려하게 입성했던 음바페가 불과 한 시즌 만에 팬들의 방출 청원과 구단의 매각 검토라는 벼랑 끝에 몰렸다.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결과에 따라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이 조기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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