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8)의 멀티 히트를 앞세워 LA 다저스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벌 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반면, 다저스는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세우고도 뼈아픈 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 김혜성(27)은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김혜성은 무려 12타수 연속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6-2로 이겼다.
이날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3경기 연속 승리했다. 반면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초중반까지 침묵하던 이정후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2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2사 1, 2루 상황.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저스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6-2로 점수 차를 벌린 이정후는 2루 베이스에서 포효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말 1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윌 스미스의 날카로운 타구를 담장 앞에서 낚아채며 희생플라이 1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6⅓이닝 6피안타(3홈런) 8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3회 에릭 하스에게 동점 홈런을 내준 데 이어 5회에는 하스에게 연타석 홈런에 이어 해리슨 베이더에게까지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김혜성 역시 9번 타자 2루수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3번째 타석에서 날린 잘 맞은 타구가 이정후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이로써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한 이후 12타수 연속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5월 들어 타격 부진에 빠졌던 오타니 쇼헤이는 3회말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4일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앞세워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연패 탈출을 위해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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