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꺾고 통산 8번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 FA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앙투안 세메뇨였다. 후반 27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안겼다. 페널티박스 왼편을 파고든 엘링 홀란이 바로 땅볼 패스를 찔렀고 세메뇨가 감각적인 백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실점 이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FA컵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3월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에 이은 올 시즌 국내 컵대회 더블 달성이다. 뿐만 아니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첼시는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국내 컵대회 결승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중 4번이 FA컵 결승에서 패배다.


최근 분위기 쇄신이 시급한 첼시는 새 사령탑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첼시는 사비 알론소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영입에 근접한 상태다.
맨시티는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에 집중한다. 현재 승점 77(23승8무5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승점 79)을 단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아 있어 대역전극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본머스 원정에 나선 뒤, 25일 애스턴 빌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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