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펼칠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이 28일(한국시간) 공개한 '월드컵 라스트 댄스 레전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다른 레전드들과 나란히 섰다.
경기 직전 베스트11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구도로 합성된 사진 속 손흥민은 '동갑내기'이자 브라질 국가대표인 네이마르(34·산투스)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 앞줄에 자리했다.
또 네이마르 옆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위치했고, 은골로 캉테(35·페네르바흐체)와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도 있었다.
뒷줄엔 '두 명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40·바이에른 뮌헨)와 기예르모 오초아(41·AEL리마솔), 그리고 에딘 제코(40·샬케04)와 조던 헨더슨(36·브렌트퍼드), 카세미루(3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진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과 카세미루, 네이마르가 '막내라인'일 정도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30대 중반에서 40대까지 포진했다. 대부분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대회인 선수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이 당당히 '월드컵 라스트 댄스 레전드'에 이름을 올린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다운 존재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네 번째 월드컵인 손흥민은 아직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적은 없다. 다만 4년 뒤인 2030년 대회 땐 나이가 만 38세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측면에서 다음 월드컵 출전이 쉽지만은 않다.
그는 최근 FIFA와 단독 인터뷰에서도 "이번 대회가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대표팀에서의 여정을 정말 멋지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팬들한테 너무 해드리고 싶은 말이고, 또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라며 "옆에서 뒤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제가 앞에서 선수들을 잘 끌고 간다면 무서울 것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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