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5안타를 터트린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순 전진 배치 없이 또 5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 시각) 오전 8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정후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랜던 룹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케이스 슈미트(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우익수), 맷 채프먼(3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 에릭 하스(포수), 조나 콕스(중견수) 순으로 밀워키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는 앞서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에서 '4안타→2안타→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 3경기 동안 타율은 15타수 11안타로 무려 0.733에 달한다.
특히 전날(1일) 경기에서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이는 이정후는 물론, 역대 빅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인이 세운 최다 안타 신기록이었다. KBO 리그에서도 이정후의 5안타 경기는 2년 차였던 2018년 8월 11일 LG 트윈스전(6타수 5안타)이 유일하다.
경기 후 사령탑인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에 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 따르면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게 바로 이정후의 본 모습이다. 아마 우리 팀에서 가장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웃되는 경우가 많은 타자는 이정후"라면서 "그는 대단히 재능이 많은 타자"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기에, 타순 전진 배치도 고려할 법한 상황. 그러나 사령탑은 현재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동일한 5번 타순 배치를 택했다.
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194타수 59안타) 3홈런, 2루타 12개, 3루타 2개, 19타점 24득점, 10볼넷 22삼진, 출루율 0.341, 장타율 0.433, OPS(출루율+장타율) 0.77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과연 이정후가 밀워키와 이번 원정 4연전에서는 또 어떤 타격을 보여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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