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서 전천후로 활약했던 '38억 프리에이전트(FA)' 최원준(32)이 결국 수술을 받는다.
두산 관계자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앞서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한 최원준의 상태에 관해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에 관해 "지난 5월 말 불펜 피칭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MCL)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또 다른 투수 양재훈의 수술(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이 결정된 두산으로서는 초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비록 최근에 박치국과 이용찬, 이병헌, 이영하가 필승조로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택연도 곧 돌아오지만, 최원준의 수술 소식은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최원준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개인 통산 238경기에서 834.2이닝을 소화하며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최원준은 두산과 4년 총액 38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FA 계약 당시 두산 구단은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커리어 내내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 앞선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마운드와 라커룸 모두에서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 시즌에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그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당시 삼성전을 마친 뒤 최원준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인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우측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3주 정도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는데, 구단 내부에서도 5월 중순까지 실전 피칭은 어렵다고 봤다. 그리고 불운하게도 불펜 피칭 과정에서 또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결국 올 시즌 수술대에 오르며 잠시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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