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가 자존심을 구겼다. F조 통합 베스트11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0일(한국시간) 일본을 비롯해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가 포함된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일본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측면 공격수인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마저 제외됐다. 대신 공격진에는 스웨덴의 막강 원투펀치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알렉산데르 이삭(리버풀), 네덜란드 공격수 도니얼 말런(AS로마)이 이름을 올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한국과 함께 아시아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역시 대부분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일본 현지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기대 이상의 성적까지 바라보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통합 베스트11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다르다. 일본은 F조 내 포지션별 경쟁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 쿠보마저 빠진 가운데 네덜란드와 스웨덴 선수들이 베스트11을 채우면서,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어 보인다.


네덜란드는 F조 최강 전력답게 무려 9명을 베스트11에 배출했다. 공격진의 한 자리인 말런을 비롯해 미드필더진, 수비진, 골키퍼까지 대부분의 포지션을 네덜란드 선수들이 차지했다.
중원은 티자니 레인더르스(맨체스터 시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리버풀), 프렌키 더용(바르셀로나)이 구성했다. 포백에는 나단 아케(맨체스터 시티),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미키 판더펜(토트넘),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도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의 몫이었다.


스웨덴은 공격진에 요케레스, 이삭이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베스트11 구성은 네덜란드 9명, 스웨덴 2명이었다. 일본과 튀니지는 철저히 외면받았다.
일본은 오는 15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 2차전에서 튀니지와 맞붙는다. 26일에 열리는 3차전에서 스웨덴을 상대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