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웨일즈의 '메이저리거' 출신 최지만(35)이 마침내 팬들 앞에서 KBO 무대에 데뷔한다.
울산웨일즈는 오는 27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 동안 525경기에 나서 타율 0.238,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출루율 0.334, 장타율 0.426,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 기록도 세웠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한국 복귀를 타진했으나 고교 졸업 후 해외로 직행한 선수는 2년간 KBO 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KBO 규약 107조 1항에 따라 올해 후반기 열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가 점쳐졌다.
2025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먼저 다한 최지만은 과거 무릎 수술로 상태가 악화돼 그해 8월 의병 소집 해제됐고 재활에만 매달리다가 지난 4월 울산웨일즈에 입단했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그는 강한 타격과 안정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몸 상태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으며 출전준비를 마쳤다. 현재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웨일즈는 최지만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지만은 "재활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좋은 잘 준비 할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울산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돼 정말 설렌다. 아직 완벽한 상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어 "울산웨일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 팬들께 좋은 모습과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원진 감독은 "무릎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해왔다"며 "당분간은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와 지명타자를 중심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풍부한 경험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단 발표 이후 꾸준히 복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던 최지만이 마침내 27일 문수야구장에서 울산 팬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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