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에서 뛰는 마누엘 우가르테(25)가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렸다.
영국 '더선'은 27일(한국시간) "우가르테가 스페인전에서 불운한 부상을 입고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우루과이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우가르테는 전반 막판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를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다 팀 동료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우가르테의 축구화 스터드가 잔디에 걸리며 무릎을 크게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훔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매체는 "우루과이는 우가르테가 쓰러지자 경기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고 결승골 상황을 설명했다.

전반 42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낮은 크로스를 알렉스 바에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위력이 약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40세 베테랑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쳐내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무슬레라는 전반 종료 직후 곧바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후반 들어 우루과이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스페인 수비진을 뚫기 쉽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아구스틴 카노비오마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2무1패(승점 2)로 스페인, 카보베르데에 이어 H조 3위 머물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 없이 비긴 카보베르데가 2위로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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