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 최고의 타자인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3)이 올 시즌 유일하게 한 곳에서만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바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이다. 김도영이 고전하면서 덩달아 팀도 잠실구장만 가면 올 시즌 맥을 쓰지 못하고 있다.
KIA는 2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KIA는 전날 연승이 '4'에서 끊긴 가운데, 이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KIA는 41승 1무 35패를 기록 중이다. 4위 KIA와 5위 두산의 승차는 종전 3.5경기에서 어느새 2.5경기로 좁혀졌다.
KIA로서는 김도영의 침묵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KIA는 이번 두산과 주말 시리즈에서 앞서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치렀다. 그리고 김도영은 홈런 2개를 포함, '3안타-2안타-3안타' 경기를 펼치며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그랬던 김도영이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27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다.
사실 올 시즌 김도영은 유독 잠실구장에서 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총 11경기를 잠실구장에서 소화했는데, 타율이 0.184(38타수 7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 2개를 치고, 2루타 2개와 함께 7타점 4득점을 각각 올렸지만, 삼진도 8개나 당하는 등 좀처럼 본인의 모습을 못 찾고 있다.
반면 김도영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타율 0.520, 부산 사직야구장 및 창원 NC파크에서 0.333의 좋은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또 안방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가장 많은 130타석을 소화하면서 0.285의 타율을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KIA는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4승 7패, LG와 상대 전적 역시 4승 7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그리고 잠실에서 LG 상대로 1승 5패, 두산 상대로는 1승 4패에 각각 그치고 있는 것이다.
KIA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태형을 선발로 앞세운다.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27일 경기에 앞서 "김태형이 28일 선발로 들어간다. 나갈 수 있는 모든 불펜 투수들이 대기할 것이다. 선발이 5이닝 버티면서 만약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승리조가 나가 던질 것이다. 총력전으로 할 것"이라며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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