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고척 원정길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 역시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LG는 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혈투 끝에 거둔 값진 2연승이자 우세 시리즈였다. 7-5의 리드에서 마무리 손주영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척 원정 3연전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염 감독은 "키움 원정 3연전이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낸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 타선은 필요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았다. 염 감독은 "오스틴의 홈런으로 계속 우리의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었고, 이영빈의 중요한 결승타가 터졌다. 그리고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박해민이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타자들의 해결사 본능을 치켜세웠다.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비록 선발 임찬규가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며 버텨냈고,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다. 염 감독 역시 "선발 임찬규가 실투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승리조인 김진수, 우강훈, 리오스, 손주영까지 모두 연투여서 힘든 가운데서도 자기 이닝들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체력적 한계를 딛고 팀 승리를 지켜낸 필승조의 헌신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지독했던 고척 원정길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팬들의 함성'을 꼽았다. 염 감독은 "원정임에도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척돔을 가득 채운 LG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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