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IA 타이거즈의 '승장' 이범호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패에서 탈출, 45승 2무 39패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리그 순위는 단독 4위다.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전설 양현종과 KBO 리그 슈퍼스타 김도영의 활약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양현종은 5이닝(총 69구)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총 9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박재현과 김도영, 카스트로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나성범도 쐐기 투런포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김도영은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김진욱의 초구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27개)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비거리는 130m. 타구 속도는 무려 183.2km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범호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와 상의했는데, (황)동하 역시 1회부터 대기할 것이다. 불펜도 1회부터 바로 대기를 시킬 생각이다. (양)현종이한테도 1회부터 베스트로(최선을 다해) 던져달라 했다. 만약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 따라가기 힘드니까, 그렇게 준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현종의 뒤를 이어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곽도규(1⅓이닝 1실점), 정해영(⅔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 후 이 감독은 총 5명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선발 양현종이 베테랑의 역할을 다했다. 효율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포수 한준수와 호흡도 좋았다. 양현종의 호투 덕에 이날 경기 플랜대로 투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팀의 리드를 잘 지켰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야수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다들 연패를 끊기 위해 타석과 수비에서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 보였다. 카스트로, 김도영의 홈런과 나성범의 쐐기 홈런 역시 칭찬한다"며 야수들을 향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 감독은 "팬분들의 응원 덕에 연패를 끊어냈다. 더운 날씨에 원정에서도 큰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재정비 잘해서 후반기에도 좋은 경기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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