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6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몽골 세계 말의 날 재단과 '말문화 및 말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가 주관한 한-몽골 경제사절단 파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을 대표하는 기관 자격으로 사절단에 선정돼 몽골을 방문했다.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과 세계 말의 날 재단 Naranbadrakh Batkhuu(나랑바드라흐 바트후) 설립자(Founder)는 협약을 통해 말문화·인력·수의 분야 등 말산업 관련 교류 활동 장려, 양국 간 말산업과 경마 발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의 뜻을 모았다.
세계 말의 날 재단은 지난해 UN이 지정한 국제기념일 '세계 말의 날(World Horse Day)'을 이끄는 몽골의 대표 기관이다. UN 총회는 2025년 6월 3일 제79차 회기에서 몽골이 제안한 결의안을 채택, 매년 7월 11일을 세계 말의 날로 선포했다.
우희종 회장은 "말은 수천 년을 인류 곁에서 함께 걸어온 존재"라며 "국경과 언어는 달라도 말을 대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번 협약 과정에서 확인했다. 양국이 함께 말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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