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에서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첫날인 21일에는 KLPGA 프로골퍼 '큐티풀' 박현경(26)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현경은 지난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본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바 있다. 지난 시즌 우천 취소로 아쉽게 시구가 무산됐던 박현경은 "KIA 타이거즈의 시구를 다시 맡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할 수 있도록 멋진 시구를 선보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틀째인 22일에는 인기 코미디언 김해준(39)과 나보람(39)이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선다. 두 사람은 유튜브 콘텐츠 '낭만부부'에서 부부 캐릭터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올 시즌 KIA 선수단이 안타를 친 후 선보이는 '좋다' 세리머니의 원조 격 캐릭터로 인연을 맺었다. 전남 출신인 나보람은 "고향 팬들 앞에서 김해준과 함께 승리의 기운을 팍팍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대세 걸그룹 ITZY(있지)의 채령이 시구자로 마운드를 밟는다. 지난 5월 채령의 친언니인 가수 이채연이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구를 한 데 이어, 채령이 이번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이로써 이들 자매는 한 시즌에 모두 KIA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는 이색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채령은 "직접 시구와 응원을 함께할 수 있어 설렌다. KIA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화답했다.
한편, 23일 경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데이'로 지정되어 야구장 안팎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홍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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