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의 핵심 축인 좌완 이승민(26)과 우완 이승현(35)이 22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휴식을 취한다. 체력 관리를 통해 시즌 끝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박진만(50) 감독의 구상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불펜 운용 계획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승민이가 후반기 들어 많은 경기를 나아가다 보니 체력적으로 관리해 줄 시점이 됐다. (이)승현이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두 선수에게는 휴식을 줄 생각이다. 불펜진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려 한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 불펜은 이승현을 비롯해 김태훈, 이승민, 마무리 김재윤 등 4명의 투수가 필승조 역할을 나누어 맡고 있다. 특히 이승민은 이번 시즌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46경기에 나서 4승 무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13으로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만, 21일 키움전에서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완 이승현 역시 이번 시즌 40경기 4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찍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1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8으로 상승세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 박 감독은 "(이)승민이가 조금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승현이나 김태훈이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전날(21일)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승리 직후 승리 소감에서 다소 아쉬운 점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 선수를 질책하기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전한 것"이라며 "주전으로 나서는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대하는 태도나 성숙함을 더 갖춰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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